[메이저리그]는 1989년 개봉한 영화로, 30년간 4등 이상의 성적을 거두어 보지 못한 만년 하위팀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의 이야기입니다. 여느 해와 동일하게 최하위를 기록하기를 원하는 구단주의 바람은 이루어 질지, 오합지졸 선수들의 꼴찌의 반란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합지졸 선수
메이저리그 동부지역에 속한 오랜 전통의 구단 클리브랜드 인디언스는 최근 30년간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적이 없는 최약체팀이었습니다. 거기에다 구단주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야구는 전혀 모르는 전직 쇼걸 출신의 아내가 새 구단주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마이애미의 파격적인 새 경기장 건립 제안과 본인에게 엄청난 부를 제공해 주겠다는 제안에 구단의 연고지를 마이애미로 옮기려고 합니다. 마이애미로 떠나기 위해서는 클리브랜드시와 맺은 계약을 파기해야 되는바 팀의 성적이 엉망이 되어 시가 야구로 인한 수입을 올리지 못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위해 야구 실력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로만 팀을 꾸리게 됩니다. 멕시칸 리그에서 뛰다가 무릎에 문제가 있는 선수, 야구를 하였으나 방금 교도소에서 방금 나온 선수, 야구를 거의 접해 보지 않은 초보 선수 등등 누가 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는 오합지졸의 집합체였습니다. 이 선수들은 각자의 장단점이 너무나도 또렸하였습니다. 발은 어느 누구보다 빠르지만 타격에는 재능이 없는 선수, 타격은 좋으나 송구가 안 되는 선수, 구속은 빠르지만 재구가 안 되는 투수, 야구공이 무서운 수비수, 직구는 걸렸다 하면 홈런을 만들지만 변화구는 배트 근처에도 맞추지 못하는 선수 등 정말 각자의 개성은 뚜렷하였습니다. 각자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였지만, 연습경기에서 대패하며 팬들과 지역 언론으로 부터 많은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리그의 시작
최악의 실력으로 구성된 팀의 불안한 리그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와는 정반대로 구단주는 패배를 바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리그를 시작합니다. 첫 경기부터 어이없는 실수가 이어지고 경기는 점수차가 벌이지기 시작합니다. 경기를 뒤집을 수 없는 상황임에 벤치에 있는 선수까지 골고루 기용하게 됩니다, 제구력이 잡히지 않아 고생하던 투수 릭키를 등판시키게 되고 재구력 난조로 볼넷을 내주게 됩니다, 다음타자는 상대팀의 거포가 들어서게 되고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컨트롤이 잘 된 공은 홈런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데드볼까지 내주며 그는 퇴장당하게 됩니다. 그렇게 첫 번째 경기부터 큰 점수차로 패배하고 말게 됩니다. 그러나 확실한 꼴등을 원한 구단주는 선수들에게 더욱더 최악의 지원을 제공하게 되고 팀의 성적은 바닥을 헤매게 됩니다. 그러던 중 릭키의 제구력 난조의 문제가 밝혀지게 되고 그건은 단순히 시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순간 피칭을 이어가던 릭키는 아웃카운트 1개만 더 잡으면 메이저리그 첫승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습니다. 동료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하지만 운 좋게 다음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첫승을 따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의 지원은 더욱더 최악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구단의 태도의 원인을 선수들도 알게 되어 버립니다. 더 이상 지지 말아야 할 확실한 이유가 생긴 선수들은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꼴찌들의 반란
선수들은 더욱더 열심히 훈련하여 개인의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갔으며, 경기에서도 조금씩 노력의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각자의 장점이 경기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클리브랜드는 5연승을 기록하며 드디어 지구 4위로 진입하게 됩니다. 제구력이 안정된 릭키는 연속 탈삼진을 잡으며 승리를 챙기기 시작합니다. 단숨에 2위까지 오르며 메이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이제 모든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리그 1위까지 올라가 전통의 강호 뉴욕양키즈와 타이틀 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0년 만에 성사된 양키즈와의 결승전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진행됩니다. 팽팽하던 경기는 7회 양키즈의 2점 홈런으로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공격에서 선두타자의 안타와 이어지는 타자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게 됩니다 9회 양키즈의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의 위기에서 투수를 교체하게 됩니다. 투수는 야생마 릭키로 교체되게 됩니다. 그러나 상대전력에서 약했던 선수가 타석에 들어오게 되고 평소와는 다른 볼 배합으로 삼진을 잡게 됩니다. 이어지는 9회 말 클리브랜드는 마지막 공격을 맞게 됩니다. 1사 1루에서 치고 달리기 작전이 나오고 주자는 도루에 성공하여 1사 2루가 되고 예고 홈런을 치겠다는 타자의 도발에 양키즈 투수는 몸 쪽으로 위협구를 던지게 됩니다. 아랑곳하지 않고 타자는 다시 홈런을 치겠다고 도발하게 되고, 투수가 던진 공을 타자는 예상과 다르게 기습 번트를 대게 됩니다. 그는 전력 질주하여 1루에서 세이프가 되고 발 빠른 2루 주자는 두 베이스를 내달려 아슬아슬하게 홈인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렇게 경기는 인디언스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그렇게 선수들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마무리 되게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