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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병사들의 금지된 우정 이야기[공동경비구역 JSA]

by 9nagi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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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는 판문점으로 알려진 공동경비구역(JSA : Joint Security Area)에서 근무하는 남북한 군인들의 우정을 다룬 영화입니다. 공동경비구역은 비무장지대의 군사분계선상에 있는 구역으로 휴전 당시 유엔군과 중국 인민군이 군사협정의 합의를 위해 설치된 장소가 지금의 판문점이 되었습니다. 그 곳은 현재까지 남북한의 군인이 마주하여 서로를 경계하고 있으며, 2018년 남북정상회담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이곳에서 회담이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곳을 통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장소로 다시 한번 전세계에 유명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럼 영화에서 우연한 기회에 생명의 은인을 만나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된 수혁과 성식이 쌓은 북한 군인들과의 금지된 우정이 어떠한 결말을 맞이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명의 은인을 만나다

대한민국 육군 경비대대 병장 이수혁은 군사분계선에서 야간 훈련 도중 급한게 소변이 마려워 잠시 대열을 이탈하여 시원하게 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소대원은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을 인지하고 다시 남한으로 복귀하게 되고, 수혁은 볼일을 보고 복귀하려던 중 자신이 지뢰를 밟은 것을 알게 됩니다. 발을 떼면 지뢰가 폭발하는 것을 안 그는 꼼짝도하지 못하게 되고 다급하게 무전을 쳐 보지만 아무도 응답 하지 않습니다. 속수무책이던 그때 주변에서 인기척이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것은 아군이 아닌 북한군 오경필 중사와 정우진 전사였습니다. 경필에 의해 제압당한 수혁은 자신이 지뢰를 밟고 있음을 알리고 가까이 올 경우 발을 떼어 폭발 시켜버리겠다고 협박을 하게 됩니다. 위험을 느낀 경필과 우진은 자기 소대로 발을 돌리게 되는데 그제서야 수혁은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호소하게 됩니다. 경필의 도움으로 지뢰는 해체되고 천신만고 끝에 수혁은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수색 도중 우연히 남한군은 북한군과 마주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수혁은 소대장은 익숙한 듯 북한군 소대장인 경필과 긴장을 풀며 담배를 각자 나눠피우게 됩니다. 경필은 수혁을 알아보고 옅은 미소를 보내게 되고 수혁도 자신의 생명의 은인에게 반가움과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지만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수혁은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편지를 적어 실에 매달에 북한 초소로 던지게 됩니다. 별 기대 없이 보낸 감사의 편지에 믿을 수 없게 답장이 오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 편지와 물품을 교환하며 우정을 쌓기 시작합니다.

 

넘지말아야 할 선을 넘게된 수혁과 성식

그러던 어느날 수혁은 모두가 잠이든 늦은 시간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군 초소로 직접 찾아가게 됩니다. 넘어가서는 안될 선을 넘어버린 수혁의 예상치 못한 방문에 경필과 우진은 깜짝 놀라 총부터 겨누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방문한 사람이 수혁인 것을 알고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하게 됩니다. 수혁은 자신의 생명의 은인인 경필이 답장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사실은 그의 후임인 우진이 경필 모르게 자신이 경필인척 답장을 해 주었던 것입니다. 실망하여 다시 남쪽으로 돌아가려는 수혁에게 우진은 반갑게 맞이하여 주게 되고, 셋은 술잔을 기울이며 우정을 다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늦은 밤이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친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남한에서 유행하는 아이템도 선물로 주며 각자의 생활을 공유하기도 하겠습니다. 그러던 중 북한군 상관이 초소를 방문해 수혁과의 만남을 들킬뻔한 위기를 겪게 되지만 경필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수혁도 북한군 초소 방문 후 자대로 복귀 중 후임인 남성식 일병에 들키게 되자 자신의 이야기를 후임에게 하며 같이 북한 초소로 놀러갈 것을 제안하게 됩니다. 오랜 고민끝에 성식도 함께 북한군 초소를 방문하게 되고 그렇게 4명의 본격적인 금지된 우정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서로의 가족과 여자친구 이야기도 공유하고, 술과 놀이를 함께하며 시간이 지날 수록 서로의 친밀감을 높이게 됩니다. 공동경비구역에서 근무하는 중에도 남들이 모르게 장난을 치며 서로의 친분을 과시하게 됩니다.  그들과의 관계가 너무 좋긴 하지만 가끔씩 성식은 자신들의 행동에 점점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날 저녁 수혁은 너무 좋은 경필에게 남한으로 내려와 함께 지냈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민국으로 내려 오라고 제안하지만 사상의 차이와 조국에 대한 충성이 강한 경필은 그의 제안을 결코 받아 들이지 않았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우정을 쌓아가던 어느 날, 야간에 북한군의 전진 배치되고 있다는 첩보가 들어오게 됩니다. 비상이 걸린 남한 경비대대는 경계 근무에 들어가게 되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북한군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군사분계선 주변에 불을 지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오래된 지뢰가 폭발하게 되고, 수혁과 성식은 남북관계를 다시 환기 시키게 되고 북한 초소 방문을 하지 말자고 다짐하게 됩니다.

 

금지된 우정의 결말

지금까지의 우정을 생각하여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자 다음날 북한군 초소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들은 서로의 우정을 위해 마지막으로 술잔을 기울이고 기념 사진도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우진의 생일을 맞아 성식은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즐기운 시간을 보내던 그때 갑작스런 북한군 상관의 초소 방문으로 상황은 급변하고 말았습니다. 남한 군인을 본 북한 상관은 바로 총을 꺼내 성식을 겨누었고 수혁도 이에 질세라 북한 상관에게 총을 겨누며 일촉즉발 상황으로 대치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상황인지 전혀 알지 못했던 북한군 상관에게 경필은 남한 병사 두명은 북한 월북을 상담하기 위해 본인들 초소를 방문한 것이라고 둘러대지만 상관은 경필의 말을 듣지 않고 우진에게 적들을 쏘으라고 명령합니다. 차분하게 상황을 중재하던 경필은  수혁과 성식에게 월북할 것을 설득하지만 서로는 첨예하게 대립하며 누구도 마음을 빠꿀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경필의 끈질긴 설득으로 서로에게 겨눈 총은 겨우 내리는데 성공하지만 갑자기 바뀐 음악에 성식은 그만 총을 발사해버리고 말게 됩니다. 그가 발사한 총에 맞은 북한군 상관과 우진은 쓰러지게 되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 버리고 말게 됩니다. 경필은 성식과 수혁의 총을 바꾸고 우진은 이 자리에 없었던 것으로 하고 수혁은 북한군에 의해 납치되었다가 탈출한 것으로 꾸미자고 합니다. 그리고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경필은 수혁에게 자신을 쏘고 도망을 가라고 합니다. 수혁은 다리에 부상을 입은 채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게 되고 부대는 비상이 걸리게 됩니다. 남북한의 총격 사건은 진상 규명을 위해 중립국인 스위스 육군에서 파견된 소령에 의해 조사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남북 병사들은 금지된 우정과 진실 사이에서 과연 생존자들은 어떠한 진술이 이어지는지 영화를 통해 확인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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