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증인]을 자페를 겪고 있는 지우가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면서 재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살인사건의 발생하면서 재판이 시작 과정과 멋진 증인이 되고 싶은 용기 있는 지우의 이야기를 포함한 줄거리와 결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살인사건의 발생 - 줄거리
자폐증을 앓고 있는 중학생 지우는 어느 날 창문 깨지는 소리를 듣고 옆집을 보게 되고 우연히 범죄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불안함에 몸에 이상을 느끼고 괴로워합니다. 다음날 옆집 80대 노인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지우는 유일한 범죄의 목격자가 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변호사 순호는 대형 로펌 리앤유로 이직하게 되고 기득권의 변호만을 맞는다는 리앤유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민변 출신인 순호가 이번 살인 사건의 살인 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는 가정부인 미란의 국선 무료 변호 사건을 맡게 됩니다. 검찰은 가정부가 주인인 80대 노인을 살해하고는 자살로 위장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가정부는 자살하려는 주인을 살리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사망, 자페, 가정부 등 자극적인 키워드로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좋은 이번 사건은 많은 언론에서 보고 되고 있어 로펌 입장에서는 꼭 승소하여 사회 약자를 위해 애쓰는 로펌의 이미지로 탈바꿈하고자 하였습니다. 변호를 맡은 순호는 피의자 신분으로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가정부 미란을 만나러 가게 됩니다. 미란이 전하는 그날의 진실은 이랬습니다. 자살을 하기 위해 비닐로 얼굴을 밀봉한 노인을 발견하고는 있는 힘을 다해 비닐을 찢으려고 애썼지만 되지 않자 가위를 가지러 간 사이에 사망에 이르게 되어 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족도 없는 그녀에게 가족과 같은 노인을 해칠 이유는 전혀 없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었습니다. 사무실로 돌아온 순호는 검찰에 진술한 지우의 영상을 확인하게 됩니다.
재판의 시작
자폐증상을 보이는 그녀의 주장은 실제 법원에서 불리하게 작용될 것을 예상한 순호는 검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우를 법원에 증인으로 세우려 하였습니다. 피고인인 미란은 국민참여 재판을 원하고 있으며 배심원들도 증인의 증언을 법정에서 확인할 권리가 있다며 순호는 지우를 법원으로 출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결국 판사는 지우를 법원에 출석하는 것으로 결정짓게 되고, 순호는 재판 전에 지우를 찾아가게 됩니다. 사건 당시 기억을 지우에게 물어보는데 처음 만남과 지우의 소통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순호는 로펌 대표로 부터 죽은 노인의 아들인 만호가 운영하는 회계법인의 고문 변호사를 제안받게 됩니다. 자신의 출세에 둘도 없는 좋은 기회임을 알기에 순호는 제안을 수락하게 됩니다. 다시 지우를 만나러 온 순호는 학교에서 지우를 괴롭히는 친구 신혜를 보게 됩니다.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신혜가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순호의 말을 듣은 지우는 괴로워하며 이상 반응 보이며 쓰러지게 됩니다. 지우를 업고 병원으로 데려간 순호는 그녀의 엄마에게 연락을 하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엄마와 신혜를 걱정하는 지우의 모습을 보고 순호는 안타까운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지우에게 특수학교를 제안하는 순호에게 그녀의 엄마는 자페를 가지고 있는 지우의 모습마저 사랑하는 그녀의 모습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드디어 지우와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볼 기회가 생긴 순호는 사람을 도와주는 좋은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인 지우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드디어 법정으로 출두하게 된 지우는 낯선 환경에 당황하게 됩니다. 재판 시작부터 이상 행동을 보이는 지우의 모습은 배심원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게 됩니다. 검사 측의 심문이 시작되고 지우는 당시 봉지에 밀봉된 노인이 살려고 발버둥 치지만 그런 노인을 잡고 공격하는 미란을 상세히 묘사하기 시작합니다. 그 후 리앤유 대표 변호사의 심문이 시작되고 범죄 자체의 사실 확인보다는 자페 스펙트럼 환자의 문제를 지적하게 됩니다. 뒤이어 순호의 심문이 진행되고 자폐증 환자는 사람의 표정을 통해 감정을 읽는 판단 기준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고는 마치 정신병자 취급하며 그녀의 진술의 신빙성을 떨어지게 만들어 버립니다. 재판 후 지우는 순호에게 전화하여 본인이 정신병자인지 물어보게 되고 지우는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결국 1심 선고에서는 자폐를 앓고 있는 지우의 증언이 효력이 없다고 인정되어 미란은 무죄를 선고받게 됩니다. 그 순간 순호는 웃으며 법원을 나가는 만호를 보며 잠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용의자가 무죄를 받은 순간에 웃으면서 나갈 수 있는 아들은 없기 때문입니다.
멋진 증인이 되고 싶은 지우 - 결말
무죄로 풀려난 미란은 석연치 않은 행동과 언행을 보이고 순호는 사건의 진실에 대하여 다시 알아보기로 합니다. 가족이 없다던 미란에게 아픈 자식이 있다는 사실과 죽은 고은택 노인이 사후 병원에 자신의 재산을 기부할 예정이었던 사실, 그리고 회사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돈 문제에 항상 고민이 많았던 만호의 사정을 알게 되고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변호사는 의뢰인의 비밀을 지킬 의무가 있으며, 의무를 위반할 시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옥에서 풀려난 미란은 지우를 찾아가 위협하며 다시는 재판에 나서지 말라고 경고하게 됩니다. 그 일로 지우는 발작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순호는 이 모든 일이 자신의 성공을 위해 무리하게 지우를 법원에 출두시킨 것 때문이라고 자책하며 괴로워하게 됩니다. 결국 순호는 모든 진실을 검사에게 이야기하게 되고, 검사는 지우가 한번 더 법정에 출소하여 증인이 되어 줄 것을 부탁합니다.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될 지우를 걱정한 그녀의 부모님은 거절하지만 멋진 증인이 되겠다는 지우의 요청으로 다시 법정에 서게 됩니다. 검사의 항소에 의해 열리게 된 2차 재판기일에 지우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증인석에 서게 됩니다. 또다시 자페 환자가 증인으로서 부적합하다는 리앤유 대표 변호사의 변호에도 불구하고 순호는 오히려 지우에게 유리한 진술 환경을 만들어 주게 됩니다. 그리고는 자페인의 뛰어난 청력을 증명시켜 주며 사건 당시 미란이 노인을 죽이며 했던 말을 진술로 이끌어 내게 됩니다. 순호는 변호인의 의무를 위반하면서 까지 법정에서 사람들이 지우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깨어버려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내어 다시 법정에 출두한 지우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고 미란의 자백을 유도하게 됩니다. 결국 미란은 만호의 살인청부에 의한 노인을 살해하였음을 진술하게 되고 재판에서는 패소하게 되었지만 순호는 멋진 증인이 되어준 지우를 칭찬해 주게 됩니다. 지우는 순호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진심을 전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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