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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와의 전쟁] 시대적 배경, 등장인물 및 촬영 장소

by 9nagi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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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등 당시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화려한 배우들의 출현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2012년도 개봉작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생시대의 시대적 배경, 등장인물 및 촬영 장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남자들 사이에서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마니아 층이 두터운 영화입니다.

 

시대적 배경

1982년 부산 세관에서 근무하는 최익현[최민식]씨는 동료들과 함께 밀수를 눈감아 주고 뒷돈을 받으며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비리 공무원입니다. 이렇듯 당시 사회는 부정부패와 비리로 얼룩져 있었으며 힘 있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사회질서가 없는 혼돈의 시대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흥업 수요가 급증하고 인신매매와 납치가 극성을 부리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치안 및 국민 안전이 위협을 받는 시대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3대 폭력조직 [양은이파, 범서방파, OB파] 및 각 지역의 조직폭력배가 활개를 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조직 폭력배의 척결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는 중요한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1986년 8월 서울의 한 병원에 실려온 4명의 남성이 병원에 내팽개친 후 도망가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두 개의 폭력 조직의 세력 싸움이 서로 간의 칼부림으로 조직원이 사망에 이르게 되는 사건이었습니다. 조직 간의 세력 다툼이 조직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 공포감을 조성하게 되자 마침내 1990년 10월 13일 노태우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기까지 [범죄와의 전쟁]을 지속할 것임을 선포하게 됩니다. 본 영화에서는 조직 폭력배 최형배[하정우]와 김판호[조진웅] 간의 세력 다툼과 로비의 신 최익현[최민식]의 이야기를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이후 2년 동안 16,000명 경찰이 충원되었으며, 전 경찰에게 소총을 지급하여 범죄 조직 검거에 최선을 다하여 조직 폭력배 1,923명 검거하였으며 전국 274개 조직 일망타진하였다고 합니다. 반사회적이고 반인륜적인 살인강도 강간 절도 폭력등의 범죄가  5.9%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등장인물

최익현은 세관공무원 출신으로 혈연과 지연을 활용하여 엄청난 인맥을 연결하여 사업을 연달아 성공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로비의 신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비열한 권력과도 손을 잡을 수 있는 자기 합리화가 뛰어난 비열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먹을 쓰는 조직폭력배 내에서 진짜 건달이 아니라는 사실이 조직원들로부터 무시 아닌 무시를 받게 되었고, 결국 이것이 조직 내에서 최형배와의 갈등을 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김판호와 손을 잡게 되는 등 재물욕, 명예욕 및 허세가 가득한 탐욕스러운 인물입니다.  최형배는 부산 최대의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최익현과는 먼 친척 손자뻘입니다. 필로폰 거래를 통해 김익현과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이후 김익현의 로비로 획득한 사업권을 조직에게 관리하는 동업자로 그 세력을 넓히게 됩니다. 그러나 최익현과의 불화로 인해 결국 검찰에 검거되는 수난을 겪게 됩니다. 김판호는 최형배 조직과 경쟁 관계에 있는 조직의 두목으로, 최형배와는 어릴 적부터 친구였으나, 최형배에게 주먹으로는 밀려 만년 이인자라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최익현과 손잡고 최형배 조직을 뛰어 남는 최고의 조직 폭력배 두목이 되고자 하는 야망을 가진 인물입니다.

 

촬영장소

한국 최대 항구도시인 부산을 배경으로 촬영되었으며, 영화의 인기로 인해 촬영장소는 부산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필수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 중 최익현 씨가 세관 공무원 시절 어렵게 생활하는 가운데 시집가는 여동생에게 돈과 명품시계를 전달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시기  최익현 씨가 거주하던 지역이 영도 흰여울문화마을이었습니다. 이곳은 부산 영도구 영선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혀 흐르는 것이 흰 눈이 내리는 듯하여 흰여울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며 걷기 좋은 곳으로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는 최고의 장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다음으로 최익현이 최형배 조직으로 부터 폭행을 당한 뒤 최형배에게 사과를 구하러 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술을 가글 하듯 마신 후 먹는 깐풍기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한잔 생각나게 하는 명장면으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이 장면의 배경이 된 장소는 남포동에 위치한  화국반점으로 영화 신세계에서도 촬영장소가 된 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맛집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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