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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승이만을 위한 용구의 안타까운 삶 [7번방의 선물]

by 9nagi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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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개봉한 영화 [7번 방의 선물]은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아빠 용구와 딸 예승이의 따뜻한 그리움을 담은 영화입니다. 가진 건 없지만 예승이와의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용구는 갑작스러운 사로로 세상을 떠난 경찰청장의 딸 사건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복역하게 됩니다. 그럼 교도소 7번 방에 도착한 선물과 끝까지 사랑하는 예승이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용구의 위증의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승이와의 행복한 삶

지적장애를 가져 6살 아이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용구는 예쁜 딸 예승과 함께 살며 대형마트 주차요원 일을 하고 있습니다. 딸 예승이가 가지고 싶어 하는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지 못하는 용구는 매일 가방을 보러 가게에 가곤 했습니다. 드디어 월급날 곧장 가게로 달려가지만, 그 과방은 이미 다 팔리고 말았습니다. 이런 용구를 안타깝게 여긴 경경찰청장의 딸인 지영은 세일러문 가방이 파는 다른 곳을 알려주겠다고 하여 같이 가던 중 갑작스러운 미끄러짐 사고로 쓰러지게 됩니다. 쓰러진 지영을 위해 용구는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였으나, 지나가며 그 장면을 목격한 사람은 강간으로 오인하게 됩니다, 지영을 구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지영은 그 자리에서 세상을 떠나게 되고, 경찰의 강압적인 취조에 용구는 결국 강간 살해 용의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현장 CCTV가 없는 상황이라 경찰은 용구를 용의자로 단정 짓고 누명을 씌우려고 합니다. 정신지체장애자인 용구는 무죄를 주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의견이 묵살되고 말았습니다. 딸을 보고 싶어 하는 그의 약점을 이용하여 범죄 사실을 시인하게 만들어 그는 결국 구속되어 사형을 구형받고 교도소에 수감되게 됩니다. 사기꾼 춘호, 간통범 만범, 조폭 장장, 자해공갈 서노인등 화려한 범죄 경력자가 모인 7번 방에 배정받게 되고 첫날부터 신고식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방장을 노리는 상대 세력의 칼을 용구가 대신해 맞게 되고 방장은 용구에게 소원을 하나 들어주기로 합니다.

 

7번방의 선물 도착

그의 소원은 사랑하는 딸인 예승이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종교 행사에 온 예승이를 몰래 빼오는 작전을 세우고 첩보 작전 끝에 예승이를 7번 방으로 데리고 오게 됩니다. 그렇게 용구와 예승이는 재회하게 됩니다. 예승이가 함께 지내는 것은 교도소 규율을 어귀는 중요한 위법행위라고 반대하는 방 멤버의 도발에 깜짝 놀라게 되지만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게 됩니다. 여기가 어디냐고 묻는 예승이에게 학교라고 말하는 서노인의 대답에, 학교가 아니고 감옥이며 다들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는 용구의 소개에 다들 황당해합니다. 예승이를 돌려보내야 하는 타이밍을 놓쳐버린 그들은 어쩔 수 없이 7번 방에 같이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즐거울 것 하나 없는 교도소에서 예승이 덕분에 웃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생활이 이어질 거 같던 그때 종교행사 사진을 보던 교도과장은 이상한 낌새를 차려 7번 방을 찾아가게 되고 안타깝게도 예승이의 존재를 들키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중 다른 죄수의 방화로 교도소는 큰 소동을 겪게 되는데 화재로 위험에 빠진 과장을 위해 용구가 불구덩이에 뛰어들고 과장을 구하게 됩니다. 정신이 든 후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과장은 용구 사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아이 혼자 교도소 면회를 갈 수 없는 것을 알고 있던 예승은 담임 선생님에게 함께 용구에게 면회를 가게 됩니다. 용구와 예승이 해맑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과 헤어짐을 너무 아쉬워하면 부성애를 보여주는 모습을 지켜보던 과장은 저런 용구가 사람을 죽일 리가 없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예승이를 위한 위증

용구의 딸이 아빠와 헤어짐의 슬픔으로 식음을 전폐하여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되고, 그곳을 찾아간 과장은 용구의 무죄를 입증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교도소장님의 연수 기간 7번 방에만 특별한 선물이 도착하게 되고 그것은 예승이었습니다. 방장에게 책 읽어 달라는 예승이의 부탁에도 딴 소리만 하던 방장은 알고 보니 글을 읽지 못하는 문맹이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글자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예승이 덕분에 하나하나 글자를 알게 된 방장은 행복함을 느낍니다. 그러던 중 과장은 용구의 사건 진술서가 자필로 작성되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용구에게 사건 당시의 사실을 들은 7번 방 멤버들은 사건에 대해 하나하나 되짚어 보기 시작합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된 용구를 위해 경찰청장을 찾아가 재수를 요구하지만 자식을 잃은 아빠의 마음을 이야기하며 거부하게 됩니다. 용구의 재판을 위해 7번 방 멤버들의 예상되는 검사의 질문을 미리 선정하여 진실을 알릴 수 있는 답변을 미리 연습하며 재판을 준비하게 됩니다. 교도소에서 강압적인 수사를 알릴 수 있는 최후의 진술까지 연습하게 됩니다. 그런데 재판 전 구타와 협박을 받은 용구는 재판이 시작되자 다시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는 예승이를 살리기 위해 위증을 하고 맙니다. 그로 인해 용구의 재판은 안타깝게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재판 이후에도 오로지 예승이 만을 위하는 홍구의 모습은 변함이 없었으며, 그러한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과장은 예승이를 돌봐주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을 흘러 사형 집행 당일, 마지막 인사를 하고 용구는 7번 방을 나서게 됩니다. 예승이도 아빠와 마지막 인수를 나누게 됩니다. 다시 만날 것이라 믿는 예승이는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예승이와 헤어진 후 용구는 주저앉아 오열하고 맙니다. 다시 한번 예승에게 달려단 용구는 뜨거운 포옹을 나눈 후 마지막을 맞이하게 됩니다.  성인으로 성장한 예승은 변호사가 되고 모의재판에서 아빠의 재판을 다루게 되고 그렇게도 원하는 무죄를 받아내고 아쉬운 눈물을 흘리며 영화는 마무리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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