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크홀]은 2021년 개봉한 재난 코미디 영화입니다. 서울에서 어렵게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동원은 갑자기 발생한 싱크홀로 지하 500m로 떨어지게 되는데, 그럼 싱크홀이 무엇이며 그들이 어떻게 싱크홀에서 탈출하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싱크홀이란?
땅의 지반이 내려앉아 지면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는 현상으로 석회암 등 퇴적암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자연 현상입니다. 영어단어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가라앉은 [Sink] + 구멍[hole]입니다. 작게는 웅덩이와 같이 사람의 발이 빠질 수 있는 정도의 크기에서 크게는 지름이 50m가 넘는 초대형 크기까지 발생하여 많은 인원 피해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발생 원인은 다양하게 추측되고 있으나, 그중 지하수층이 지하수가 빠져나가면서 흙을 쓸어 내려가게 되고 이렇게 형성된 공간이 상부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땅이 꺼지는 경우가 발생하여 싱크홀이 생긴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하 터널 공사, 부분별 한 지하수 개발 등의 인위적인 공사에 의해 지반이 변형되어 발생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서울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도 땅 꺼짐 현상이 종종 발생하여 사람들의 공포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중 2014년 서울의 석촌역 근처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서울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원인으로 거론되어 자연적인 현상에 의한 발생이 아닌, 인위적인 공사에 의한 발생에 힘이 실렸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추가 발생 가능한 지역을 조사하여 최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의 선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은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싱크홀의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그에 대한 관심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싱크홀 발생
오랜 숙원 끝에 서울 입성과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동원은 사사건건 참견하는 이웃사촌 민수와 이사 첫날부터 부딪히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동원은 새집 마련의 기쁨을 직장 동료와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집들이를 하게 됩니다.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며 즐거운 저녁 식사자리를 이어 가지만, 금세 술이 취한 그들은 각자의 고민과 평소 알지 못하던 직장 내 연예 관계를 알게 되며 분위기는 서먹서먹해지고 맙니다. 술이 취한 직장도료 승현과 은주는 어쩔 수 없이 동원의 집에서 하룻밤 자고 기기로 합니다. 다음날 아침, 이상하게 아침부터 빌라 전체가 단수가 되어 동원의 아내는 물과 생필품을 사러 잠시 외출하게 되고, 친구의 결혼식 사회를 보기로 한 승현은 전날 과음으로 늦잠을 자게 됩니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그는 급하게 택시를 타지만 가방을 동원의 집에 두고 온 것을 알게 되고 다시 집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다급한 마음에 부랴부랴 가방을 챙겨 다시 택시를 타지만 이번에는 택시 기사가 통화를 하고 있어 출발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 시간 단수 사태를 확인하던 민수는 옥상에서 올라가 옆건물의 어르신께 물이 잘 나오느냐고 물어보는데, 전혀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 순간 빌라가 흔들리더니 건물 전체가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500m 아래의 싱크홀로 빠져 버리게 됩니다. 손쓸 틈도 없이 건물에 있던 사람들은 지하로 빠져버리고 말게 됩니다.
힘겨운 탈출
집에서 자고 있던 동원과 은주는 잠에서 깨어나게 되고 택시를 타고 있었던 승현은 택시와 함께 동원의 거실로 돌진하게 됩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던 그들은 전화기 수신호 확인을 위해 옥상으로 올라가 또 다른 생존자 민수와 그의 아들 승태를 만나게 됩니다. 그제야 그들은 싱크홀 현상이 발생하여 지하로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시각 지상에서는 구조대가 출동하여 사태를 파악하지만, 주변 전체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구조에 난항을 겪게 됩니다. 드론을 활용하여 지하 상태를 파악하고자 시도하지만 전파가 닿지 않아 그것마저도 무용지물이 되어 버립니다. 지하에 빠진 사람들은 집안의 생필품을 모아 끼니를 때우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구조대가 보낸 구호물품이 도착하고 위성전화기를 통해 그들의 안부를 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추가로 동원의 아들 수찬과 분식집 아들 성훈과 201호에 사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도 건물 내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을 구하러 가게 됩니다. 다행히도 주차장에서 수찬을 발견하여 구조하지만 안타깝게도 성훈과 할머니는 최후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폭우가 내려 지반은 점점 약해지고 건물은 추가 추락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그 순간 눈에 들어온 노란색 물탱크를 민수가 가져오고 사람들은 물탱크에 탑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물탱크의 뚜껑을 닫기 위해서는 한 명의 희생이 필요했고 민수가 혼자 남는 것을 택하게 됩니다. 부력을 이용하게 물탱크는 떠오르는 중 전선에 걸려 위험에 처하지만 민수의 도움에 의해 물탱크는 물 밖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그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쁨을 나누며 영화는 마무리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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