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시트는 용남의 어머니 칠순 잔칫날 최악의 재난을 만나게 되어 그 상황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재난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집에서는 도움 하나를 주지 못하는 클라이밍 동아리 출신인 백수 용남은 가스 살포 사건에 발생한 상황에서 가족을 구한 후 의주와 힘께 구조와 안전 상식으로 슬기롭게 상황을 헤쳐나가게 됩니다, 그럼 그들의 위험 상황 탈출기를 만나보시겠습니다.
클라이밍 동아리 출신 용남의 백수 생활
주인공 용남은 남들 일하느라 바쁜 대낮 시간에 공원에서 철봉을 하고 있습니다. 현란한 철봉 기술로 동네 초등학생들에게 유형하지만 조카인 지호에게는 그냥 한심하고 희망 없는 삼촌일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철봉을 잘하게 된 이유는 5년 전 대학교 때 시작한 클라이밍이 한몫을 했습니다, 대학교 시절 공부는 물론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해서 동아리 내에서는 클라이밍 에이스로 활약을 했습니다. 그랬던 그이지만 아직까지 취업하지 못하고 백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가정 내에서는 미운오리새끼가 되어 버리게 됩니다, 오늘도 취업 전형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고 괴로워하게 되고 위로를 받고자 만난 대학 선배는 그다지 힘이 되어 주지 못합니다. 어머니 김현옥 여사의 칠순 잔치가 있는 날 아침부터 정장을 꺼내 입고 머리는 만지며 멋을 한껏 부립니다. 칠순 잔치가 열리는 곳은 하늘공원이라는 뷔페식당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촌들은 용남의 근황을 물으며, 백수인 그의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그곳에서 동아리 후배였던 의주를 4년 만에 우연히 마주치게 됩니다. 반가움도 잠시 동아리 생활 때부터 혼자 짝사랑하던 의주에게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백수임을 숨기고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친척들과 함께 흥겨운 춤과 노래로 행복한 칠순 잔치는 이어집니다. 칠순을 맞은 현옥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스 살포 사건 발생
칠순 잔치가 한참 무르익고 있을 때 의문의 남자가 방독면을 쓰고 차량에서 내리더니 의문의 가스를 살포하게 됩니다. 그 가스는 빠른 시간에 펴져 나가 도심 전체를 뒤덮게 되고, 그 가스를 흡입한 사람들은 하나둘씩 쓰러지게 됩니다. 금세 아수라장이 된 도심은 용남이 식사를 하던 식당에 까지 퍼져 그들은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빨리 건물밖으로 나가던 용남과 그의 식구들은 의주에게도 밖으로 나가자고 이야기하는데, 식당 직원인 의주는 자신의 안전보다 식당에 온 손님들의 안전을 걱정해 다른 손님들에게 대피하라고 알리게 됩니다. 그 시간 건물 밖으로 나은 용남은 아수라장이 된 상황을 확인하고 다시 건물 위로 올라가라고 합니다. 그러던 중 용남의 누나는 가스를 흡입하게 되어 상태가 안 좋아지게 됩니다. 용남과 일행들은 가스를 피해 옥상으로 올라가려 하지만 옥상문이 닫혀 있었으며 열쇠가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뉴스 보도에서 현재 퍼지고 있는 가스는 올해 공공 이용 시설에 보급된 신형 방독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나 사용시간이 10~15분으로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용남은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유리창을 깨고 로프를 이용해 건물을 타고 올라가기로 합니다 모두가 그의 안전을 걱정해 반대하지만 클라이밍 동아리 경험을 바탕으로 천신만고 끝에 옥상으로 올라가게 되고 잠긴 문을 열고 일행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구조와 안전 상식으로 이뤄낸 슬기로운 탈출기
재난 현장을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구조 헬기에 탑승하는 것이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건물 위에 사람이 있음을 알려야 했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각자 손을 흔들며 고함을 지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구조와 안전에 관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의주는 휴대전화의 불빛을 이용한 SOS 신호를 일행들에게 알려주게 되고 마침내 구조 헬기가 옥상에 많은 사람이 있는 것을 알게 되어 그들은 구조되게 됩니다. 그러나 인원이 초과되어 용남과 의주만 다시 옥상에 남게 됩니다. 둘을 구하러 오던 헬기는 더 많은 사람이 있는 건물로 사람들을 구하러 가게 되고, 점점 가스가 올라오고 있음을 깨달은 그들은 더 높은 건물로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현장에서 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비와 방독면을 쓰고 더 높은 건물로 이동하지만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정화통도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사용시간도 이미 지나 용남은 의주를 혼자 남기고 추가 정화통을 구하러 갑니다. 힘들게 추가 정화통을 구해온 용남은 아령을 옆건물로 던져 줄을 이용하여 옆 건물로 이동하여 구조를 기다리지만, 옆건물 학원 학생을 위해 또다시 헬기를 양보하게 됩니다. 그 사이 폭발까지 일어나는 위험한 상황에 방송국에서 띄운 드론에 용남과 의주가 잡히게 됩니다. 그들은 가장 높은 크레인으로 올라가기 위해 안간힘을 써서 온 주변 건물까지 가게 되지만 거리가 너무 먼 것을 알게 되고 좌절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수많은 드론들이 그들에게 길은 안내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건넨 로프를 드론이 반대편 건물에 묶을 수 있게 도움을 주지만 건물과 건물 사이를 연결하던 줄이 끊어지면서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그들은 위험한 순간의 재치와 기지로 빠져나가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구조되게 됩니다. 함께 고난을 헤쳐 나가며 둘의 사랑도 완성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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