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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장을 꿈꾸는 아버지의 이야기[우아한 세계]

by 9nagi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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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아한 세계]는 남들처럼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지 못하고 조직폭력배 생활을 하는 가장의 모습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가족만을 생각하며 위험하고 힘들 일도 참고 견디고 있는 그 이지만 가족들은 그의 직업이 마음에 들지 않기만 합니다. 자신의 일을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생계형 조직폭력배 강인구가 가장으로서의 시련을 극복하고 우아한 세계를 꿈꾸는 그의 삶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계형 조직폭력배 강인구

서울 강남의 전국구 조직폭력배인 들개파의 중간 보스 인구는 하루하루 피곤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대창건설의 시공 계약이 걸린 중요한 시기이기에 늦은 시간이지만 집으로 퇴근하지 못하고 조직의 일을 챙기게 됩니다. 본인의 방식대로 결국 무력과 폭력으로 계약을 성사시키게 됩니다. 힘들게 일을 처리하고 늦게 퇴근한 인구의 가장으로서 집안의 위치는 초라하기만 하였습니다. 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오래된 아파트에 거주하는 그들의 생활에 불만을 가진 아내와 사춘기 딸의 불평에 아침부터 기분이 상하게 됩니다. 오래된 집부터 이사해야 가족들의 불만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한 인구는 대창건설 시공권을 따낸 기쁨에 화목한 가족의 생활을 꿈꾸며 새로운 집을 둘러보며 계약을 하게 됩니다. 들개파의 반대 조직인 자갈치파에는 인구의 오랜 고향 친구 현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대창건설 시공권은 자갈치파에서도 눈독을 들이던 공사로 사업권 분할을 위해 현수는 인구를 만나게 됩니다. 서로의 상황만 이야기하며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하고 티격태격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인구의 조직 큰 형님의 동생이자 조직의 이인자인 노상무는 인구가 따낸 대창건설 공사를 탐내게 됩니다. 실력은 없으면서 큰 형님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조직의 이인자 자리에 있는 노상무를 인구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조직 생활을 하는 것은 일인자인 노 회장의 변함없는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 회장은 이번 일도 무사히 잘 성사시킨 인구의 노고를 칭찬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구에 대한 노 회장의 신뢰는 노상무에게는 언제나 불만의 대상이었습니다.

 

가장의 시련

그러던 중 한참 진행되어야 할 공사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시공 이익을 나누자는 현장 소장으로 인해 공사장의 인부와 조직원들의 몸싸움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장비를 동원한 인부들로 인해 조직원은 물론 인구까지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된 그는 아내에게 조직 생활을 그만두라고 핀잔을 듣지만, 당장 가족들의 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 쉽게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일로 인구는 한 발짝 물러나 현장 소장과 이익을 배분하기로 합의하게 됩니다. 일이 빨리 끝나 딸이 좋아하는 고기만두를 사서 귀가하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어 쓸쓸히 혼자 밥을 챙겨 먹고는 사진을 보며 옛 추억에 빠지게 됩니다. 아이들의 사진을 보기 위해 딸에 방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딸의 일기장을 보게 됩니다. 인구는 사랑하는 딸이 아빠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일기장에 적어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의 방을 뒤져서 일기장을 본 아빠의 모습에 불만을 토로하게 되고 딸의 행동에 실망감을 느낀 인구는 한바탕 행패를 부리게 됩니다.  그 일로 부녀는 더욱 어색한 관계가 되고 그의 아내는 조직 생활을 그만두지 않을 경우 이혼을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게 됩니다. 착잡한 마음으로 인구는 건설현장으로 출근하게 되고, 그의 생명을 노리는 정체불명의 사람들과 몸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대낮에 일어난 큰 소동은 뉴스까지 보도되게 되고, 그 일을 알게 된 가족들은 집은 나가버리고 말게 됩니다.

 

우아한 세계를 꿈꾸며

사회적인 이슈가 된 사건으로 인구는 대창건설 공사를 노상무에게 넘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자신의 생명을 위협한 세력이 상대 조직인 자갈치파의 소행이라고 믿고 있었던 인구는 뜻밖에 소식을 그의 친구 현수로 부터 듣게 됩니다. 사실을 알고 보니 평소 인구를 못마땅하게 생각한 노상무가 상대편 조직을 은퇴한 행동대장을 사주하여 인구의 뒤를 치게 한 사건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일로 노상무를 찾아간 인구는 그를 폭행하게 되고 그 모습을 본 노 회장은 인구의 편을 들지 않고 노상무의 편을 들게 됩니다. 노 회장의 모습에 실망한 인구는 현수에게 신세 한탄을 하게 되지만 자신이 어려울 때 베풀어준 은혜덕이 배신을 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리고는 조직생활 은퇴를 결심하고 그의 아내를 만나 마음을 풀어 주게 됩니다. 그 길로 은퇴 협상을 위해 노상무를 만나러 병원으로 찾아가게 됩니다. 일을 그만두는 대신 자신이 하고 있던 일부만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돌아서는 인구를 노상무는 순순히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방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구는 노상무와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그를 제압한 인구는 노상무를 태워 병원 밖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를 본 조직원과의 추격전이 발생하게 되고, 더 이상의 고통을 원하지 않았던 인구는 노 회장에게 연락하게 되고 본인이 모든 일을 그만둘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노 회장도 그의 부탁을 들어줄 것을 약속하고 만나기로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을 모르던 노상무의 부하들은 인구를 필사적으로 쫒게 되고 그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는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노 회장과의 약속장소로 나가게 됩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그는 노상무의 상태를 확인하게 되는데, 사고 과정에서 노상무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노 회장도 그의 동생인 노상무 상태를 확인하고 이성을 잃고 인구에게 총을 겨누게 됩니다. 이렇게 둘은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인구는 노 회장을 사살하고 말게 됩니다. 이 일로 인구는 결국 구속되게 되고 죗값을 치르게 됩니다. 다행히도 정당방위가 입증되어 출소되게 되고 인구는 상대조직인 자갈치파로 이동하여 일을 계속하게 됩니다. 딸의 교육을 위해 인구를 제외한 가족 모두는 캐나다로 떠나게 되고 가족과 행복한 생활을 꿈꾸던 새로운 집에서 인구는 혼자 우아한 생활을 이어가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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