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작전]은 한국 최초의 주식 영화로, 거액의 자금이 투입되는 작전주의 생태를 보여줌으로 주식으로 돈을 벌어 보고 싶은 개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2009년 개봉한 이 영화는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배우 박용하의 유작이기도 합니다. 그럼 작전의 등장인물, 줄거리 및 결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등장인물
연극학과 출신인 강현수는 가난한 집안에서 한 푼 두 푼 모으는 어머니의 삶을 한심해하게 생각합니다. 주식투자로 성공한 친구들의 이야기에 그도 은행 대출로 주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작한 주식은 주가 폭락 사태와 맞물려 전 재산을 날리게 되고 신용불량자까지 되어 버리고 말게 됩니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하던 그는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주식 공부에 빠져 들게 됩니다. 그렇게 그는 수익률이 괜찮은 개미 투자가가 되고, 황종구 일당이 작전 중인 주식에 손을 대게 됩니다. 황종구는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조직 생활 청산 후 투자 전문 회사를 차려 사장이 된 인물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번듯한 회사의 성공한 CEO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작전주 통해 부정한 이익을 취하는 범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의 작전을 도와주는 조민형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증권사에 근무하는 증권 브러커입니다. 그가 설계한 작전이 현수에게 들통 나 버린 것에 앙심을 품고 둘은 앙숙이 되게 됩니다. 재미교포 출신의 펀드 매니저인 브라이언 최는 허세를 부리는 것을 좋아하며 남의 시선을 즐기는 인물입니다. 정재계 큰손들의 불법 자금을 관리하는 유서연은 유명한 PB(Private Banking) 역할을 하는 인물입니다. 운용하는 자금의 규모가 커 이번 영화의 작전에 자금줄 역할을 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줄거리
슈퍼 개미가 된 현수는 황종구 일당이 설계해 둔 오메가정보통신이 작전주임을 알게 되고 친구에게 알려 이득을 취하게 됩니다. 현수 때문에 작전에 실패하게 된 그들은 현수를 잡아와 어떻게 알고 접근하게 되었는지 추궁하게 됩니다.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해박한 주식 지식을 가진 그를 테스트해 보기로 합니다. 하루 수익률 20% 달성을 미션으로 주게 되고 아슬아슬하게 성공한 현수는 그들의 작전에 투입되게 됩니다. 함께 작전을 수행하게 된 민형은 현수를 무시하지만 현수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주식거래를 이어가며 배짱 있고 대범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이러한 현수의 모습은 종구와 서연의 마음을 사로잡게 됩니다. 그러던 중 작전에 참여한 사람들은 각자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배신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작전주 대상인 대산토건 사장 박창주는 남몰래 현수에게 정보원이 되어 줄 것을 제안하게 되고 서연 역시 주식 매도 전에 본인에게 연락해 줄 것을 제안하게 됩니다. 그 사이 현수도 동생에게 작전주 소식을 알리게 되고, 가지고 있던 돈을 투자해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던 중 종구도 민형과 함께 팀을 배신하고 자금을 빼돌린 후 현수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씨우려는 계획은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는 현수를 납치해 땅에 묻어 버리려고 합니다. 이러한 종구의 배신을 알아차린 창주는 자신의 주식을 매도해 버리고는 잠적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대산토건의 주가는 종구의 주식을 처분하기 전에 곤두박질치고 말게 됩니다. 현수는 서연이 미리 심어둔 조직원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되지만 동생이 모든 재산을 대산토건 주식에 넣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쩔 수 없이 다시 작전에 뛰어들게 됩니다.
결말
작전 세력의 배신으로 폭락할 대로 폭락해 버린 주식을 회복하기 위해 종구는 망친 주식을 살리기로 유명한 우박사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가 손을 대는 주식마다 개미들의 자살이 나와 주식 살인마로 불리는 그는 이번 일의 보수로 50억 원을 요구하게 됩니다. 다음날 잠적한 박창주를 찾은 종구는 미리 주식을 매도하여 이익을 취한 창주, 애널리스트 승범의 돈을 회수하여 50억을 맞춘 후 우박사에게 일을 맡기게 됩니다. 우박사의 작전은 바닥을 찍은 주식을 따라오는 개미들의 등을 쳐서 원금을 회복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현수와 서연은 슈퍼 개미인 마산 창투를 만나 도움을 요청하는데 그러던 중 대산토건에서 진행하던 한결환경공학의 연구가 실제로 성과가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오게 됩니다. 이것은 주식의 상한가를 예측할 수 있는 호재로 각자 다른 작전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게 됩니다. 더 이상 우박사의 도움이 필요 없는 종구는 우박사에게 환불을 요구하지만 환불을 거부하는 우박사를 살해까지 하게 됩니다. 이렇게 갈 때까지 가게 된 그들은 자신의 주식을 환수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는 누가 먼저 매도하느냐가 관건인 상황에서 종구 일당이 먼저 주식을 매도하게 되고 작전 세력을 미리 밀고한 현수 덕에 종구 일당은 매도 현장에서 불공정 주식거래 현행범으로 체포되게 됩니다. 이후 현수는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고 원래 꿈이었던 연극 무대로 돌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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